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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뉴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갑작스런 사퇴.. 주가는 오히려 폭등 사과문전문

by 링크업2021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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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일 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71)이 갑작스런 사퇴소식을 전했습니다.

 

 

홍원식 회장의 사퇴 발표는 불가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사태 이후 

21일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동안 남양유업의 여러 사건과 이슈(대리점 갑질횡포,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마약투약 논란)가 있었지만

홍 회장이 직접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은 처음입니다.

 

 

 

[출처 tf.co.kr]

 

남양유업은 지난달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 '코로나시대 항바이러스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자사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는 오히려 국민들의 분노와 조롱,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며 큰 휴유증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전문가들과 소비자 모두 실험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우며, 사실상 왜곡됐다는 커다란 비판을 받았습니다.

 

 

홍 회장은 “저의 사퇴를 계기로 남양유업 가족들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거두어주고 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 갈 우리 직원들을 다시 한번 믿어주고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를 표명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오히려 4일, 남양유업의 주가는 폭등을 하며 홍회장의 사퇴와는 정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홍회장의 사퇴가 오히려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게 되었다며

주가폭등이 이해가 간다는  입장입니다.  

 

 


 

 

 

 

사과문 전문

 

 

 

먼저 온 국민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당사의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시고, 분노하셨을 모든 국민들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계신 직원, 대리점주 및 낙농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국내 가장 오래된 민간 유가공 기업으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제가 회사의 성장만을 바라보면서 달려오다 보니 구시대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비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국민 여러분을 실망케했던 크고 작은 논란들에 대해 저의 소회를 밝히고자 합니다.

2013년 회사의 밀어내기 사건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저의 외조카 황하나 사건, 지난해 발생한 온라인 댓글 등 논란들이 생겼을 때 회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서 사과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부족했습니다.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최근 사태 수습을 하느라 이러한 결심을 하는 데까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 어려움을 겪고 계신 남양의 대리점주분들과 묵묵히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남양유업 임직원분들께도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미안합니다.

모든 잘못은 저에게서 비롯되었으니 저의 사퇴를 계기로 지금까지 좋은 제품으로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려 묵묵히 노력해온 남양유업 가족들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거두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 갈 우리 직원들을 다시 한번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5. 4 남양유업 회장 홍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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